[종합]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 참여…MBKㆍ글랜우드 등도 나서

입력 2020-09-28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重, 건설기계와 시너지 기대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50톤급 대형 굴착기 모델 DX520LCA.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50톤급 대형 굴착기 모델 DX520LCA.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MBK파트너스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도 나서면서 '3파전'이 될 전망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현대중공업지주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약 36%로 매각 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8000억~1조 원 내외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재무적 투자자(FI)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두산인프라코어와 경쟁하는 현대건설기계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국내 대기업 중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혀왔으나 8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설에 대해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하는 등 이를 부인해왔다.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2018년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점유율은 3.7%로 9위, 현대건설기계는 1.5%로 20위다.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시장점유율 5.2%로 세계 5위 수준으로 급성장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실탄'도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기에 충분하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올해 반기보고서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2242억 원이며 현대건설기계는 8387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로부터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바 있다. 올해 8조 원 규모의 5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는 등 실탄도 충분하다.

글랜우드PE는 대기업 사업부를 인수하는 '카브아웃 딜'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SKC코오롱PI(현 PI첨단소재)를 인수하는 등 구조조정 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인수전 예비입찰은 22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연기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가 FI들과 7000억 원 규모의 소송을 벌이고 있던 점이 인수 후보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두산그룹이 패소 이후에 대한 채무를 책임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IB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이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과 관련해 "KDB인베스트먼트가 산업은행의 자회사지만 M&A 거래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가격"이라면서 "산은으로서는 높은 가격을 받아 채권을 회수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日·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 돌파⋯코스피도 신고가 ‘코앞’일까
  • 냉방비 인상 없이 한전은 버틸까⋯커지는 한전채 부담
  • '우리동네 야구대장' 고된 프로야구 팬들의 힐링 방송 [해시태그]
  • 美 유명 가수 d4vd, 14세 소녀 살해 범인?⋯살인 혐의로 체포
  • 항공유 바닥난 유럽 항공사⋯잇따라 운항편 감축
  • 칼국수 1만원 시대⋯"이젠 뭘 '서민음식'이라 불러야 하죠?" [이슈크래커]
  • Vol. 4 앉아 있는 시간의 가치: 상위 0.0001% 슈퍼리치들의 오피스 체어 [THE RARE]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62,000
    • +3.34%
    • 이더리움
    • 3,582,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4%
    • 리플
    • 2,174
    • +2.84%
    • 솔라나
    • 132,000
    • +3.13%
    • 에이다
    • 387
    • +3.75%
    • 트론
    • 478
    • -0.83%
    • 스텔라루멘
    • 255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00
    • +2.61%
    • 체인링크
    • 14,310
    • +2.88%
    • 샌드박스
    • 124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