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상승률 5년만에 최고치…올 들어 8월까지 5.9%↑

입력 2020-09-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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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달까지 평균 5.90% 올랐다.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회사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부터 16개월째 상승을 거듭히고 있다. 올해는 매물 부족과 주택 임대차보호법 개정 영향으로 전통적으로 전세시장 비수기로 여겨졌던 7~8월에 오히려 전셋값 오름폭이 커졌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사 수요가 많은 9~11월엔 전셋값 상승률이 가팔랐던 게 그간 추세다. 2015년에도 이 기간에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5% 올랐다.

현재 서울 전세시장은 임대차법 개정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되면서 신규 계약보다는 재계약이 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이나 용산, 3기 신도시 등에서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향하면서 전셋집 얻기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유통되는 전세 물건이 줄어드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세 수요는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상승세가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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