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기술 개발…해외시장 진출 발판 마련

입력 2020-09-10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원 영월에 있는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모습.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 영월에 있는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모습.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은 컨테이너타입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기술개발 및 성능실증 지원을 통해 국내 천연가스 액화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가스안전연구원과 성일엔케어, 동화엔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 GS건설 등 공공분야, 산업계 및 연구기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천연가스 액화 기술은 해외 메이저급 석유 업계를 중심으로 개발 및 핵심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입이 어려운 분야였다. 이에 LNG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수입량이 세계 상위권인 우리나라가 유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액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가스안전연구원은 201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이동형 LNG 플랜트 모듈화 엔지니어링 패키지 개발 과제’를 수탁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4년간의 연구 및 기술개발 결과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 기술을 개발했으며 액화천연가스를 하루 15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컨테이너타입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개발에 성공했다.

강원 영월에 있는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가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의 실증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천연가스 액화 실증이 가능한 설비가 전무한 상황에서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실증 환경을 조성했으며 안전관리 및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컨테이너타입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개발은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요구돼 소수의 해외 선진 기업만이 독점하고 있는 천연가스 액화 해외 시장에 순수 국내 기술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란,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제작 및 검증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가스 산업의 발전 및 활성화 등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37,000
    • -3.38%
    • 이더리움
    • 4,544,000
    • -4.82%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6.4%
    • 리플
    • 718
    • -4.65%
    • 솔라나
    • 192,900
    • -6.9%
    • 에이다
    • 644
    • -5.71%
    • 이오스
    • 1,117
    • -5.58%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8
    • -4.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5.77%
    • 체인링크
    • 19,900
    • -3.44%
    • 샌드박스
    • 622
    • -6.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