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산다…주택 전년대비 2.8% '찔끔' 늘어

입력 2020-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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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30.2% 대표적 가구형태 자리잡아

▲수도권 인구가 총 인구의 딱 절반을 차지했다. (통계청)
▲수도권 인구가 총 인구의 딱 절반을 차지했다. (통계청)
2019년 1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딱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1인 가구는 30.2%를 차지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잡았다. 또 주택은 1813만 호로 전년대비 49만호(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2019년 11월 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포함한 총 인구는 5178만 명으로 전년대비 15만 명(0.3%) 늘었다. 인구는 2015년 2.7% 증가한 이후 4년 연속 0%대 증가율에 머물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595만 명, 여자는 2583만 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3만1000명(성비는 99.5) 많았다. 외국인은 178만 명으로 전년대비 1270명(7.7%) 증가했다.

수도권 인구는 258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했다. 서울은 3만4000명이 감소했지만 경기 19만8000명, 인천 1만6000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인구는 2000년 46.3%에서 소폭 증가세다.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 인구는 3594만 명으로 71.9%를 차지했다. 45~49세 인구가 431만 명(8.6%)으로 가장 많으며, 50세~54세, 55~59세 순으로 많았다. 고령화는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5세 미만은 전년 대비 16만8000명(-2.6%)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은 35만1000명(4.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소년부양비는 17.6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노년부양비는 21.5로 늘었다. 유소년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유소년인구의 비율이고 노년부양비는 고령인구의 비율이다.

총 가구는 2089만 가구로 전년대비 39만 가구(1.9%)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는 1029만 가구로 49.3%를 차지했다. 전년대비로는 25만 가구(2.5%)가 늘어난 것이다.

가구원수 규모별로는 1인가구가 30.2%로 가장 많았고 2인가구가 27.8%, 3인가구 20.7%, 4인가구 16.2% 순이었다. 5인이상 가구는 5.0%에 불과했다. 전년대비로는 1인가구는 0.9%포인트(P), 2인가구는 0.6%P 증가한 것이다.

▲인구 피라미드. 연령별 남녀인구를 인구나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인구 구조를 전체적으로 쉽게 알 수 있다. (통계청)
▲인구 피라미드. 연령별 남녀인구를 인구나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인구 구조를 전체적으로 쉽게 알 수 있다. (통계청)
평균 가구원수는 2.39명으로 전년대비 0.04명 줄었다. 1인가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대전으로 33.7%였고 경기가 26.3%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1인가구 비율은 70세이상 18.4%, 20대 18.2%, 30대 16.8% 순이고 20대의 1인가구가 102만 가구에서 112만 가구로 전년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아파트 거주 가구는 1041만 가구로 51.1%를 차지했고 단독주택에는 31.0%가 거주했다. 전년대비 아파트는 39만 가구가 늘었고 주택은 10만 가구가 줄었다.

총 주택은 1813만 호로 전년대비 49만 호(2.8%) 증가에 그쳤다. 이중 아파트는 1129만호(62.3%)로 전년대비 46만호 늘었다. 주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경기(19만호),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11.2%)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통적 현장조사 방식의 총조사가 아닌 14개 기관과 400여 대학의 주민등록부, 외국인등록부, 건축물대장, 학적부 등 25종의 행정자료를 활용, 연계 및 보완한 후 집계한 등록센서스 방식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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