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암모니아에서 수소 뽑아낸다…원가 낮추고 장거리 운송도 가능

입력 2020-08-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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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기관ㆍ기업과 공동개발…“혁신적 기술 개발로 수소 사회 앞당길 것"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호주 연구기관ㆍ기업과 친환경 수소생산 기술 개발과 수소 인프라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는 호주 최대의 종합 연구기관인 호주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zation 이하 CSIRO), 세계 4위의 철광석 생산업체 포테스큐(Fortescue)와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사업의 핵심은 수소의 생산과 저장ㆍ운송 등에서 혁신 기술을 개발, 수소 공급 비용을 낮추는 데 있다. 이틀 통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한편, 수소 사회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8일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열린 MOU에는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 피터 메이필드 CSIRO 본부장, 줄리 셔틀워스 포테스큐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 호주대사도 참석해 한국과 호주 양국의 수소 에너지 협력을 축하했다.

현대차, CSIRO, 포테스큐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CSIRO가 개발한 금속 분리막을 이용해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현대차, CSIRO, 포테스큐의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MOU 체결식’ 모습.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줄리 셔틀워스 포테스큐 부사장, 지영조 현대차 사장, 피터 메이필드 CSIRO 본부장,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현대차, CSIRO, 포테스큐의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MOU 체결식’ 모습.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줄리 셔틀워스 포테스큐 부사장, 지영조 현대차 사장, 피터 메이필드 CSIRO 본부장,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호주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암모니아 형태로 바꿔 글로벌 시장에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수소를 액상 암모니아 형태의 화합물로 변환하면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곳까지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다.

나아가 천연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과는 달리 암모니아를 분해하면 수소와 질소만을 생성하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지영조 현대자동차 사장은 "혁신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 기술 개발은 한국과 호주의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 사회의 도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청정 수소에 기반을 둔 글로벌 수소 인프라 사업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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