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북과 가축 분뇨 활용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 추진

입력 2020-08-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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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40억 원 투입…연 36만 톤 고체 연료 생산 기대

▲한국전력 본사 전경 (노승길 기자)
▲한국전력 본사 전경 (노승길 기자)

한국전력이 가축 분뇨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경상북도와 손을 잡았다.

한전은 19일 경북 도청에서 경북과 가축 분뇨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친환경적 분뇨처리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추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한전은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를 사용해 전력과 난방에 필요한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경북은 가축 분뇨를 연료화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3년간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공동연구기관으로 한전 전력연구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참여한다.

경북은 연간 평균 800만 톤 이상의 가축 분뇨가 발생,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지만 퇴액비화 가축 분뇨처리 방식으로는 악취, 수질오염, 가축전염병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1월 '축산분뇨 처리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수립하고 현재 가축 분뇨 고체 연료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전은 열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열병합 발전 기술 및 발전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유해물질 저감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의 환경친화적 사용이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경북 도내 연 135만 톤의 축사 분뇨를 이용해 36만 톤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축사 분뇨로 인한 환경 문제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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