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상반기에만 모바일 게임에 43조 원 썼다

입력 2020-08-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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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앱애니)
(사진제공=앱애니)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운로드 및 사용한 지출이 역대 반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이용자들이 모바일 게임에 시간과 돈을 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게임의 지출은 42조7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다운로드는 260억 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에만 49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월별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4월의 기록적인 다운로드에 이어 5월에는 소비자 지출이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내내 모바일 게임에 대한 소비자 지출은 꾸준히 6조 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5월에만 8조 750억 원을 기록해 역대 월 지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바일 게임 사용량으로 살펴볼 때 전 세계적으로 5월이 코로나19로 인한 실내활동이 가장 많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는 1인당 평균 4.1개의 게임 앱을 즐기며 가장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다운로드 증가세를 기록한 앱을 살펴보면 전통 PC게임의 IP를 모바일로 가져온 일명 ‘레트로 장르’의 게임이 돋보였다. 국내 출시 첫날부터 1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넥슨의 ‘피파 모바일’,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의 다운로드 수치가 급증하기도 했다.

앱애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모바일 게임을 더 많이 찾게 됨에 따라 기업에게는 지금이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모바일 게임에서 시간을 보내는 유저들이 점점 더 많아짐에 따라 게임 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저들을 확보하는 것이 전략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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