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132명 증가…"교회, 온라인 예배 전환" 당부

입력 2020-08-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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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132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개신교계에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달라고 호소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209명으로 622명이 격리 중이다.

신규 확진자 132명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75명, 노원구 안디옥교회 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양천구 되새김교회 1명, 확진자 접촉 18명이다. 2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한 확진자는 282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14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14번째 사망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16일 사망했다.

서울시는 광복절 집회 참석자에 대한 검사를 당부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집회 참석자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신속한 검사를 위해 각 관할지역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할지역 보건소에서 별도 통지서가 발부되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종교시설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 통제관은 "서울과 경기도는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린 상태지만 종교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30일까지 집합제한명령 기간 동안 교회에서의 정규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여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서울시는 확진자 증가 추세가 진정될 때까지 종교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통제관은 고령 신도에게 코로나 검사를 미루라고 한 것으로 알려진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지금은 검사 대상자 전원이 한시라도 빨리 검사받아 환자를 발견하고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한다"며 "사랑제일교회는 방역 당국에 협조해 신도들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안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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