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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미·중 고위급 회담 기대감에도 코로나19 확산에 ‘혼조’

입력 2020-08-05 17:44

일본증시, 2Q 실적 발표 앞두고 관망세 유입…0.26% 하락

▲일본 닛케이225지수 추이. 5일 종가기준 2만2514.85. 출처 마켓워치
▲일본 닛케이225지수 추이. 5일 종가기준 2만2514.85. 출처 마켓워치
5일 아시아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 불안 요소로 꼽힌다. 일본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돼 소폭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떨어진 2만2514.85로, 토픽스지수는 0.04% 하락한 1554.71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상승한 3377.57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73% 오른 1만2802.30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102.54로 0.62%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현재 0.82% 높은 2527.58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0% 낮은 3만7648.7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과 중국은 15일경 온라인으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하고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나온다. 양국은 1월 15일 서명한 1단계 무역협정 진행 상황을 평가할 예정이다. 합의서는 6개월마다 최고위급 회담을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영사관 폐쇄 조치를 주고받으며 악화 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양국 고위급이 만나는 만큼 관계 개선의 가능성이 열릴지 주목된다. 스티븐 이네스 악시코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올해 미·중 갈등이 계속 악화해왔던 터라 건설적인 대화가 나온다면 그 자체로 놀라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의 기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실시간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870만5096명에 달했다. 사망자 수는 7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알렸던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사망자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일본 주요 기업들은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았다. 이날 일본 기업 166곳이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6일에는 324곳에 달하는 기업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구라모치 야스히코 미즈호증권 투자정보부장은 “국내 기업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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