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경기부양책 기대·기술주 강세에 상승...다우 0.43%↑

입력 2020-07-28 06:41 수정 2020-07-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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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거래에 열중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거래에 열중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주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88포인트(0.43%) 상승한 2만6584.7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78포인트(0.74%) 오른 3239.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3.09포인트(1.67%) 상승한 1만536.2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의 추가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날 1조 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전체적인 계획이 있다”며 “빨리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업과 다른 모든 문제를 다루기 위해 빨리 통과되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화당이 마련한 예산안에는 △실직 전 임금의 70%를 보장해주는 실업수당 △일정 요건을 충족한 성인 1인당 1200달러 현금 추가 지급 △학교 정상화를 위한 1050억 달러 지원 △코로나19 검사 추가 지원 △기업을 위한 신규 대출 및 세금 감면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급여세 감면은 철회됐다.

공화당은 일선 주 정부가 실업보험 수령액을 기존 소득의 70%로 정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전까지 연방정부가 매주 200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연방정부가 매주 600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현재 안보다 대폭 줄어든 것이다.

지난 3월 시행된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패키지 법(CARES Act)’에는 실직자에게 최장 4개월 동안 주 600달러의 실업급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주(州)에서 주는 통상적인 급여에다 연방정부가 매주 600달러를 보태주는 구조다.

므누신 장관은 민주당과 부양책에 대한 합의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표했다. 그러나 예산 규모에서만 무려 2조 달러 차이가 나는 데다가 민주당은 실업보험 지원 축소에 반대 견해를 유지하고 있어 협상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네타 마르코우스카 제퍼리스 수석 경제학자는 “실업보험 지원과 지방정부지원 방안에 대해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여전히 견해차가 크다”면서 “격차를 줄이는 데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이달 말 전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 애플과 아마존, 구글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약 80%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지만, 기술주 거품 논란도 제기되고 있어 긴장감이 팽팽하다.

다만 이날 애플과 아마존 등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이날 약 2.4% 올랐고, 아마존도 1.5%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가 미국 정부로부터 4억70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모더나 주가는 이날 9.2%가량 급등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1% 올랐다. 금융주는 0.8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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