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21명 추가 발생…거짓 진술자 엄정 대응”

입력 2020-07-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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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사실이 명백한 행정적ㆍ사법적 신고사항 1건당 3만 원 포상금 지급”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24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인석 기자 mystic@)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24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인석 기자 mystic@)

서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시는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를 포함해 총 154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10명이 추가됐다.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각각 도봉구와 성동구에 살고 있다. 3명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송파구 소재 교회를 다니는 교인 1명이 20일 최초 확진 후 연일 확산 세가 증가하고 있다. 21일과 22일에는 교인과 가족 6명이, 23일에는 교인과 가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송파구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당 교회와 관련해 총 133명이 검사했다”며 “추가 확진자 16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1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송파구 소재 교회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유증상 상태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박유미 국장은 “송파구 소재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과 시설 및 이용자에 대해 고발 조치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일부 교회에서 미준수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주말 교회에 대한 특별점검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 거짓 진술자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진자의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에서 골든아워를 놓칠 경우, 접촉자 파악이 늦어져 추가 전파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박 국장은 “천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역학조사 시 거짓 진술 확진자에 대해서 엄중 대응할 것”이라며 “소규모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하면 무관용 원칙으로 지역 감염과 방역 지체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에게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소모임을 통해 집단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불법 소규모 모임 신고포장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사회를 잘 아는 △자치구 통반장 △대한노인회 서울지부 △안전ㆍ방역과 관련있는 시민 모니터링단 △일반 시민들 등으로 구성된 시민 신고단을 구성해 불법 소규모 모임이나 방역 수칙 위반 시설 등에 대해 서울시 120과 응답소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박유미 국장은 “오늘부터 신고사항 중 현장 확인 및 수사 결과, 위반사실이 명백해 행정적ㆍ사법적 조치가 내려진 신고사항에 대해 1건당 3만 원이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홍보관이나 체험관은 밀폐된 환경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장시간 접촉하므로 감염전파가 일어나기 쉽다는 점을 언급했다. 박 국장은 “고령층은 특히 방문판매 관련 행사 참석을 삼가해 주길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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