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해상풍력 시장 공략 본격화…상생형 사업 업무협약

입력 2020-07-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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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남권 주민 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

▲국내최대 서남권해상풍력 실증단지 모습.  (사진제공=두산중공업)
▲국내최대 서남권해상풍력 실증단지 모습.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온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지자체, 지역주민 대표 등과 ‘전북 서남권 주민 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5년 풍력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해상 풍력발전기 제조사다.

현재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약 240메가와트(MW)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 60MW,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등 96MW에 달하는 국내 해상풍력 발전기는 모두 두산중공업 제품이다.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전북 고창군~부안군 해상에 시범단지 400MW와 확산단지 2기가와트(GW) 등 총 2.4GW 규모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4조 원으로, 202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시범단지에 앞서 추진한 60MW 규모 실증에 3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공급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12GW 규모 해상풍력 준공 계획을 포함한 ‘해상풍력 발전방안’도 발표했다. 국내에 연평균 약 1.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을 신규 공급하는 내용이다.

두산중공업은 해상 풍력사업을 2025년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앞장선다. 두산중공업은 2005년 풍력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지금까지 약 1800억 원 규모로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본격적인 국내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연구ㆍ개발(R&D), 생산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풍력발전기의 국산 부품 사용률은 70%다. 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블레이드와 타워 등의 부품 생산에는 400여 개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간 1GW 규모로 풍력발전 생산이 이뤄질 때 직접 인력 1000여 명,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약 1만7000명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힘입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풍력 분야의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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