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ㆍ생활용품 기업도 댕댕이ㆍ냥냥이 모신다

입력 2020-07-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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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식품ㆍ외식업계에 이어 뷰티ㆍ생활용품 기업들도 잇달아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뷰티·생활용품 기업들은 기존 제품의 강점을 활용해 반려동물 전용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뷰티업계는 샴푸, 컨디셔너, 세정제 등을 선보이고 생활용품 기업들은 배변용품을 내놓는 것이 대표적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 수요가 늘면서 뷰티·생활용품 기업들이 인체에 사용해도 안전한 재료를 사용한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관련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휘슬 리얼블랙 샌드 (애경산업)
▲휘슬 리얼블랙 샌드 (애경산업)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반려견의 털을 순하고 부드럽게 케어하는 펫 전용 신제품 커들리 코트 펫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반려견 전용 그루밍 라인으로 샴푸, 컨디셔너, 스프레이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은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배네펫’을 론칭하고, ‘아르간 너리싱 샴푸’와 ‘시트러스 블렌딩 데오드란트’, ‘헬스케어 브로바이오틱스&멀티비타민’ 등 반려동물 전용 뷰티 제품 3종을 내놨다. 베네펫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반려인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자연의 순한 성분을 활용, 정직하게 만든 자연 레시피 애견용품 브랜드다.

애경산업은 2016년 일찌감치 펫케어 브랜드 ‘휘슬’을 론칭하고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휘슬은 반려동물을 부르는 기분 좋은 소리의 의미를 담은 네이밍이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분야에서 쌓은 60여년의 기술과 노하우를 펫케어 브랜드에 접목했다. 휘슬은 2016년 처음 선보인 후 반려동물의 피부가 사람과 달리 연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강아지 전용 샴푸 △강아지 전용 미스트 △배변패드 △고양이모래 △강아지·고양이 겸용 약용 샴푸 등을 잇달아 출시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출산율이 하락하고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유아용품기업들도 반려동물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쁘띠엘린은 2017년 반려동물 용품 전문 쇼핑몰 ‘몬트라움’을 론칭하고 관련 브랜드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배변패드부터 샴푸, 외출용품 브랜드 등 강아지와 고양이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토종 유모차 ‘리안’으로 알려진 에이원은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리안펫’을 론칭하고 펫유모차 ‘2020 비비’를 출시하기도 했다. 강점을 지닌 유모차를 활용해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몽클레르&폴도 도그 쿠튀르 (몽클레르)
▲몽클레르&폴도 도그 쿠튀르 (몽클레르)
반려견 의류를 선보인 패션기업도 있다. 몽클레르는 반려견 의류 및 악세서리 브랜드 ‘몽클레르&폴도 도그 쿠튀르(Moncler & Poldo Dog Couture)’를 지난해 론칭하고 조끼, 레인코트 등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점차 프리미엄화됨에 따라 뷰티·생활용품 기업들도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국내 패션 기업들도 한정판 등으로 반려동물 의류 등을 내놓고 있어 향후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패션기업까지 가세할 공산도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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