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금융대전] 최홍석 신한은행 PB팀장 "저금리시대, 충분한 자산배분 필요한 시점"

입력 2020-07-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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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K-재테크 쇼'… '영원히 이기는 투자' 주제 강연.

"지난 10년간 강남에 제일 잘 나가는 부동산이 몇 배 올랐을까. 인기 부동산이라고 가정했을 때 2배보다 조금 못 올랐다. 반면에 코로나 이후 성장주들이 대거 포진된 나스닥 주가는 10년 동안 5배 가량 올랐다."

최홍석 신한은행 PWM 잠실센터 PB팀장은 1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포스트 코로나 K-재테크 쇼’에서 '영원히 이기는 투자'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팀장은 "부동산에 관심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금리가 0%대인 현재 시점에서는 자산 배분의 필요성이 중요해졌다"며 "여러모로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 이전에 씨드머니(자금)을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방식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에 더는 예금 자산만을 갖고는 자산증식이 어려워졌다"며 "체감적으로도 금리가 예전보다 줄어들었구나 생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든 자산이 그렇지만 상승 국면과 하락 국면이 반드시 존재한다"며 "현재는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충분한 자산 배분이 필요하다는 관심에서 시장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의 사례를 소개했다. 미 연준은 지난 침체기 매번 300bp 이상의 정책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을 도모했다. 이러한 통화정책으로 2008년 침체 이후 역사상 최장기간인 120개월의 경기 확장기로 이어졌다. 그런데도 구조적 저금리 환경은 미국채 10년 수익률을 지속해서 끌어내리며 근본적 성장성 둔화에 따른 우려를 만들었다.

최 팀장은 하워드막스의 '투자와 마켓사이클의 법칙'을 인용해 설명했다. "뛰어난 투자자들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어도 미래의 경향에 대해 평균 이상의 이해를 갖고 있다. 많이 알아도 최악은 대비해야 한다." 즉, 몰빵투자는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가치에 집중하는 투자'에 대해 향후 트렌드를 3가지로 정리했다. △승자독식 △기하급수 성장 △고 유동성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는 워런 버핏의 '경제적 해자'를 소개했다. "투자의 관건은 해당 기업의 경쟁 우위, 무엇보다도 그 경쟁우위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있다. 폭넓고 지속 가능한 해자를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투자자에게 보다 큰 보상을 가져다준다." 해자를 평가하는 요인은 △무형자산 △전환비용 △네트워크효과 △비용 우위 △효율적 규모가 해당한다.

최 팀장은 이어 "향후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각각의 테마에서 승자독식하는 기업을 광범위하게 분산투자해야 한다"며 "동일가중 투자전략을 활용해 장기성장 트렌드를 추종하며, 최근 급반등으로 인한 개별 종목 리스크를 제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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