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홍수까지...중국ㆍ일본 재해 ‘이중고’

입력 2020-07-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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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홍수로 물에 잠긴 중국 양쯔강변의 정자. (AP연합뉴스)
▲사진설명홍수로 물에 잠긴 중국 양쯔강변의 정자.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중국, 일본은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11일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국가응급관리부는 최근 남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하면서 조기 경보, 수재 물자 조달, 재해 상황 등을 긴급 점검하고 관련 부서에 홍수 피해 최소화와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폭우는 안후이(安徽)성, 장시(江西)성,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광둥(廣東)성, 광시(廣西)좡족 자치구, 충칭(重慶), 쓰촨(四川)성을 강타했다.

이에 이재민 3020만 명이 발생하고, 140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172만 명이 수해 위험으로 긴급 대피 조처됐고, 60만 명은 긴급 생활 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폭우로 중국 전역에서 주택 25만1000여 채가 파손됐다. 농작물 피해도 2천667ha에 이르며, 현재까지 직접적인 경제 피해만 617억9000만 위안(한화 10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중국 정부는 소방차 7000여 대, 군인 4만3000여 명, 구조 인력 13만 명 등을 투입하는 등 폭우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역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날 현지 매체 NHK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규슈(九州)를 시작으로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서 1주일 동안 66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구마모토(熊本)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호우 특별경보가 발령됐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집중된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선 6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번 장마철 폭우로 지금까지 1만 채 이상의 주택이 침수됐다. 전날 오후 기준 3600명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다.

장마전선은 이날까지 일본 열도에 영향을 미치다가 12일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에 다시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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