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신 국내경기 공포감 조성 해명에 '진땀'

입력 2008-10-27 16:26 수정 2008-10-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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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금융위·한은, 외신기자 간담회 개최 오해불식 작업 나서

정부와 금융당국이 한국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잇따라 내고 있는 외신들을 향해 한국경제가 이상 없음을 강조하며 오해불식 작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어 해외 유력 언론들의 잇따른 '9월 위기설', 'IMF구제금융국 포함' 등을 보도하는 것과 관련 대외신인도 하락과 시장 공포감이 만연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불식 작업에 나선 것.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수 재정부 1차관과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이승일 한은 부총재가 참석해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정책방향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및 공개시장조작 대상증권 확대 ▲한국의 금융시장과 경제에 관한 공동 보도문 발표를 겸한 외신기자 간담회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했다.

김동수 차관은 "국내 은행의 해외 차입에 대한 지급보증안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실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한국의 경제 상황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어려움에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지만 기업 부채비율이 선진국보다 낮고, 국가재정이 건전하며 금융회사 건전성도 양호하다”며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올 성장률은 현재 3분기까지 4% 중반을 유지하고 있어 4분기 성장률이 둔화된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연간 4% 초반 정도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당초 예산안을 편성시에는 국회에 예산 제출할대는 5% 예측하고 예산 편성했다"며 "지금 여러 어려움이 있어 당초 예측한 5%보다는 낮아질 것"이라고 발혔다.

이창용 부위원장은 “한국은 단기외채 규모, 외채 구조 등을 자세히 공표한 결과 외환보유고가 충분하다는 것이 많이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한은은 0.75%포인트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은행채를 포함한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 확대를 결정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임시회의를 열어 "주가와 환율 급등락에 부분적 신용경색이 겹쳐 실물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며 파격적인 금리 인하와 은행채 매입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3개 당국은 더불어 외신을 향해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정책 추진으로 실물경기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투자 유도 계획도 당초 방침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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