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국회의원까지…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 추진 ‘박차’

입력 2020-06-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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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까지 모금 완료 계획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단지 전경.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단지 전경.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 모임이 정밀안전진단 재추진에 사활을 걸었다. 단순한 인터넷 카페 수준을 벗어나 유튜브 채널과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으로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모임 측은 다음 달 말까지 정밀안전진단 모금을 마무리해 재신청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 모임(올재모)는 정밀안진진단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올재모는 서울 송파구 단지내 상가 광장에서 정밀안전진단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역구 의원인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과 이배철 의원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재건축 정책을 갑자기 바꾸면 어떻게 하느냐”며 “반드시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하는 것이고 왜 이곳만 불이익을 주는지 확인해서 잘못된 부분은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추진 모임 간담회에 참석한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유튜브 '올재모' 채널 )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추진 모임 간담회에 참석한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유튜브 '올재모' 채널 )

올재모 측은 기존 온라인 카페 이외에도 유튜브 채널과 SNS 서비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용해 정밀안전진단 재추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튜브 ‘올재모TV’는 지난달 24일 개설됐다. 올재모 유상근 회장이 정밀안전진단 당위성을 설명하는 영상과 지난 13일 간담회 영상 편집본이 올라와 있다. SNS 계정은 지난 3월 말 개설됐으며 아파트 단지 설명 사진으로 채워졌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단계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A~E 등급 가운데 ‘재건축 불가’에 해당하는 C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조건부 통과, E 등급은 재건축 가능이다.

서울 주요 초기 재건축 추진 단지는 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와 11단지 정밀안전진단 통과 소식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올재모 역시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밀안전진단 동의와 모금을 속전속결로 처리할 계획이다. 유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소유주분들의 안전진단 모금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다음 달 31일까지 모금을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가구당 약 50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전체 5540가구 규모의 동의를 얻는 과정 역시 만만찮을 전망이다. 올재모는 전체 비용의 3분의 1가량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정밀안전진단 통과를 계기로 서울 아파트 재건축 재시동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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