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회사채] 6월 셋째 주 수요예측 나서는 기업은

입력 2020-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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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 주(6월 15~19일)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는 한국서부발전, SK건설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달 들어 공모채 발행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만큼 다음 주 수요 예측에 나서는 기업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크레딧업계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한국서부발전이 15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5년과 20년 만기로 각각 600억 원, 총 12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다. 한국서부발전(AAA)은 지난달에도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2012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의 수요예측이었다.

SK건설(A-)도 16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년물 300억 원과 3년물 700억 원으로 나눠서 발행할 예정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금액을 1500억 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회사는 조달된 자금을 재무상환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케이뱅크 유상증자를 앞둔 비씨카드(AA+)는 최대 1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해 운영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0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GS파워(AA0)는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을 위해 1500억 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신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이와 함께 SK종합화학(AA0), 신세계센트럴시티(AA-) 등도 다음 주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모채 발행시장은 카드채와 캐피탈채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산은캐피탈과 IBK캐피탈, 하나캐피탈 등 캐피탈채가 개별민평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한 이른바 ‘언더발행’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언더발행을 하게 되면 발행사는 예상보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캐피탈채와 카드채 이어 회사채 발행시장도 서서히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이번 주 AA등급에서 언더발행이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전반적으로 카드채들이 강하게 나오니까 덩달아서 캐피탈채도 강하게 나왔는데, 통상 AA- 등급의 캐피탈채와 AA등급의 회사채가 비슷하게 투자심리 반영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회사채도 다음 주 회복 조짐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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