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현대ㆍ기아차 ‘하향조정 검토’→‘부정적’…신용등급 ‘Baa1’ 유지

입력 2020-06-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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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및 현대모비스의 ‘Baa1’ 기업신용등급 및 기아자동차의 ‘Baa1’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재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앞선 ‘하향조정 검토’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무디스는 “3월 26일 착수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와 3월 27일 착수한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가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유완희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현대자동차의 ‘Baa1’ 신용등급을 재확인한 것은 자동차 판매의 회복과 상품 믹스 개선을 토대로 향후 1~2년간 동사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2020년의 부진한 수준 대비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당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202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20% 감소할 것이며 2021년에는 약 11.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현대자동차의 조정EBITA마진이 약 2.6%로 2019년의 3.5%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21년~2022년에는 4~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등급 재확인은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유동성 보유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향후 1~2년간 금융 자회사를 제외한 현대자동차의 조정전 순유동성 보유 규모는 약 7조 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정적’ 전망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차질의 심각성 및 지속기간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어려움을 고려할 때 부진한 영업실적이 장기간 지속될 잠재적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유 선임연구원은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Baa1’ 신용등급 재확인과 ‘부정적’ 전망 부여는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 재확인과 ‘부정적’ 전망 부여와 동일하게 이뤄졌다”면서 “이는 사업 및 지분 보유 측면에서 이들 양사와 현대자동차 간의 긴밀한 연관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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