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사우디 자발적 감산 중단에 급락…WTI 3.4%↓

입력 2020-06-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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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중단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4%(1.36달러) 하락한 배럴당 38.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3.1%(1.30달러) 내린 배럴당 41.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플러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을 7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지만, 사우디가 이와 별개로 진행하던 ‘자발적 감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이날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그리고 쿠웨이트의 자발적 감산이 6월 한 달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OPEC+의 감산 합의와 별개로 하루 118만 배럴을 감산해왔는데, 다음 달부터는 이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OPEC+는 지난 6일 화상회의를 열고 이달 30일이 시한이었던 감산 조치를 한 달 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앞서 OPEC+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유 수요 위축 및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5~6월 두 달 동안 원유 생산량을 하루 970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감산 기한이 끝나는 7월부터는 산유량을 하루 770만 배럴 줄이기로 돼 있었는데, 현행 감산 규모를 7월까지 유지하게 된 것이다. 다만 감산 규모는 멕시코의 동참 거부로 인해 하루 970만 배럴에서 960만 배럴로 10만 배럴 줄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금은 1.3%(22.10달러) 오른 온스당 1705.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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