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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기업 융복합으로 혁신 이어간다...융합비즈니스데이 정례화

입력 2020-06-07 14:13 수정 2020-06-07 14:26

▲지난 5일 열린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2020년 제1차 융합 비즈니스데이’ 참석자들이 축사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지난 5일 열린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2020년 제1차 융합 비즈니스데이’ 참석자들이 축사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회원 간 사업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비즈니스 융복합을 통해 ‘대박’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전무는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원사 간 융복합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이후를 준비하자는 포부다.

이노비즈협회는 5일 경기도 성남시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에서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2020년 제1차 융합 비즈니스데이’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기업 간 융합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을 통한 융복합을 꾀할 수 있도록 각 회원사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온커머스’가 첫 번째로 나섰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라온커머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업과 융합해 시너지를 내겠단 구상을 밝혔다.

라온커머스는 부품정보 등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화 하는 단계부터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정량적 데이터를 분석하는 고도화 단계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시각화, 분석, 통계, 예측 등 핵심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실제 라온커머스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51개 기업에 설비를 제공했다. 또 올해에만 17개 프로젝트를 신규로 수주한 상태다.

유재원 라온커머스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접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제조공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엔 소리를 이용해 정보를 제어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해 뿌리산업 등 제조업종에 도입할 수 있는 설비를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설비 비용 절반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 표준안을 개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국가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 정책’이 성공하려면 AI 기반 스마트공장과 결합해 기업의 생산 노동자를 지식 노동자로 전환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다음으로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2차전지 등 공장 자동화(FA) 장비 및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온에스’가 회사를 소개했다.

라온에스의 주요 사업은 장비 공급이다. 회사는 일본 히타치산업, 산쿄 등과 협약을 맺고 장비를 국내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50개 사에 공장 자동화 모터, 사물인터넷(IoT) 컨트롤러 등을 공급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공장 자동화 소프트웨어도 강점이다. 함승원 라온에스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관련 설비 전체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쪽에 반도체 웨이퍼 관련 설비도 일부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덴탈마스크, 3D마스크 등 마스크 장비를 설계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라온에스는 미래 먹거리로 △친환경 공기청정 시스템 △소규모 반도체 공장 등을 꼽았다. 함 대표는 “산소와 피톤치드를 배출하고 미세먼지·이산화탄소는 제거하는 공기청정 시스템 마련을 농촌진흥청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상용화한다면 버스정류장, 터널 등에 설치해 공기 질 자체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상 5~6조 원가량이 드는 반도체 공장 설비를 50억~60억 원 규모로 축소해 연구소 개념의 공장을 짓는 방법도 개발 중”이라며 “반도체의 ‘다품종 소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 번째 연사는 자전거 콘텐츠 전문기업 ‘케이벨로’의 이미란 대표가 나섰다. 케이벨로는 자전거 여행, 교육 등이 포함된 콘텐츠를 개발, 이를 기업이나 공공기관 워크숍에 도입해 건강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앞서 넥슨,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유수의 기업이 케이벨로의 자전거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건강과 팀워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었단 참가자들의 후기가 쏟아진 이유다.

체계적인 자전거 안전교육도 케이벨로의 주요 콘텐츠다. 자전거 안전과 탑승법 등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아카데미를 프랜차이즈화해 수익성을 끌어낸 셈이다. 또한 케이벨로는 아동용 자전거 브랜드 ‘스트라이다’도 국내 독점으로 유통하고 있다.

이미란 케이벨로 대표는 “자전거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경험이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전국적인 자전거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유통 사업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네 번째로는 국내 최초로 참치를 활용한 액상 조미료를 개발한 한라식품이 회사를 소개했다. 대표 제품은 ‘한라 참치액’이다. 국내 최초로 훈연참치를 생산한데 이어 지난 1985년부터 참치액을 개발해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노비즈 인증은 2017년에 받았다.

한라식품은 참치액 외에도 ‘주부천하쯔유’와 건망고, 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홍보 콘텐츠 제작과 요리 클래스 등을 진행하는 ‘요리요정이팀장컴퍼니’와 말린 망고 등을 수입하는 ‘브라더스트레이딩’ 두 곳을 갖고 있다.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한라식품은 지난달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본사를 증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2년 간 30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증축하고 15명의 직원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한라식품은 현재 태국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한 한라식품 대표는 “중소기업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tvN 등 방송에 한라식품 참치액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력을 인정하고 있단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 다른 이노비즈협회 회원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친환경 복원사업·조경공사 사업을 하고 있는 다원녹화건설이 참석했다. 다원녹화건설은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20년 간 생태사업계를 이끄는 중이다. 조경식재공사업 분야에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비결은 지창규 다원녹화건설 대표의 신념이다.

지 대표는 “아름답게 조성된 경관 안에서 쉬는 것이야말로 건강에 가장 좋은,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일본, 미국 등 해외의 경우 좋은 조경을 가진 곳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설계와 설비 각각이 어울리지 못해 50년씩 갈 좋은 조경을 만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밖에서 어떻게 보이는지에 집중하기 보단 실제 생활할 수 있는 곳에 녹지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경관 자체를 이해하고 사람이 쉴 수 있는 경관을 도출해내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가치관을 바탕으로 다원녹화건설은 ‘경관’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생태복원공사 등 친환경복원사업 뿐만 아니라 도로구조물사업, 조경공사사업, 보강토블럭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2020년 제1차 융합 비즈니스데이’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지난 5일 열린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2020년 제1차 융합 비즈니스데이’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한편 사업 소개에 앞서 김형일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사무총장은 “협회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한 분들을 연결해 상호 이익을 증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당 행사를 분기마다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 차원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마련해 회원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각종 혜택도 주고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철호 상해한통국제무역 이사, 김대호 KB국민은행 지점장, 김영관 에드맨 대표이사 김재환 지트인 대표이사, 김혜성 리더스금융 컨설턴트, 노재혁 대승의료기기 대표이사, 박항준 하이퍼텍스트메이커스 대표이사, 오창언 코에어 대표이사, 이경희 NH농협은행 지점장, 이동호 더메디포유 대표이사, 이상원 세보 대표이사, 이정은 워터웍스유진 상무, 장현영 에이치와이스타일 대표이사, 전강진 영화처럼 대표이사, 박문태 세일하이텍 대표이사, 김태종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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