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 오뚜기 회장, 정용진 부회장 바톤 이어 받는다…백종원 도움 요청에 완도산 다시마 구매

입력 2020-06-05 15:48 수정 2020-06-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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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처)
(출처=SBS 방송 캡처)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의 도움 요청에 응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함영준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재고로 쌓인 완도산 다시마를 구입해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 대표는 완도 다시마를 넣은 라면을 먹으며 "라면 회사에서만 다시마를 한 장씩 더 넣어줘도 엄청날 것"이라며 "생각난 김에 한 번 해보자"라고 말한 후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이내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고, 백 대표가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함영준 오뚜기 회장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 대표가 "선배님 다시마가 지금 2000톤이 남아있다"라고 사정을 설명하자 함 회장은 "우리가 지금 다시마 들어간 게 있는 데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뚜기는 다시마를 구입해 완도산 다시마 2장이 들어간 '오동통면' 한정판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5일 "다음주에 완도 다시마 2장이 들어간 '오동통면' 한정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은 "곧 완판될 것", "정말 깊은 맛이 나겠다", "얼마에 판매되나요?"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백 대표는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2차례 키다리 아저씨로 나서며, 각각 못난이 감자 30톤과 못난이 왕고구마 300톤을 매입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후 감자와 고구마는 이마트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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