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역사, 환승시간 3분 미만으로 개발한다

입력 2020-06-02 11:00 수정 2020-06-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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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자체 대상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와 손잡고 GTX 역사를 환승시간 3분 미만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와 손잡고 GTX 역사를 환승시간 3분 미만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출처=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0개 역사가 환승시간 3분 미만으로 개발된다. 또 GTX 개통과 함께 환승센터를 만들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신경을 쓰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건립하던 관례를 깨고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 동선을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한다고 2일 밝혔다.

GTX가 건설되면 하루 이용객이 100만 명에 이르고 2시간이 넘는 출·퇴근시간도 30분대로 단축되는 등 수도권 인구의 77%(약 2000만 명)가 직간접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고속 운행으로 역 간 거리가 멀고 지하 40m가 넘는 대심도 공간을 활용하는 GTX 특성상 이와 연결되는 도시철도, 버스 등 도시 내 교통수단과의 획기적인 연계 환승 확보가 필수적이다.

현재 GTX 2개 노선 이상이 지나는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은 계획 단계부터 ‘GTX 환승 Triangle’로 개발 중이다. 국토부는 환승센터 계획이 없거나 GTX 계획과 별도로 추진 중인 나머지 27개 역사도 공모를 통해 계획 단계부터 환승센터를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GTX 역사에 환승시간 3분 미만, 환산거리 180m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획기적인 환승동선을 구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시·도 및 시·군·구)는 GTX 각 노선의 추진단계에 맞춰 해당 역사의 버스 환승센터와 이와 연계된 GTX 역사 출입구, 대합실 등을 자유롭게 구상할 수 있다.

▲GTX 역사별 환승센터 계획 현황. (출처=국토교통부)
▲GTX 역사별 환승센터 계획 현황. (출처=국토교통부)

아울러 지자체마다 특화된 디자인 콘셉트를 구상하고 복합환승센터로 추진하고자 하는 경우 도시계획 측면을 고려한 개발방향과 전략, 사업구상안을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

이번 공모는 이달 5일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18일까지 공모안을 제출받고 평가를 거쳐 10월까지 최종 사업을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광위는 교통, 철도,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적정성, 디자인 콘셉트의 우수성, 기대효과 등을 3단계(서면→현장→발표평가)에 거쳐 평가하고 최종 통과사업을 선정한다.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를 활용하거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과 연계해 주민편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는 가점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 등 관련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 지원되고 선정된 사업에서 제안하는 역사 출입구, 대합실 등의 계획을 GTX 기본계획 및 RFP(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 반영한다.

특히 가장 우수한 상위 5개 내외의 사업에 대해서는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분야별 ‘총괄 매니저’를 위촉해 품격 있는 환승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 환승센터’로 지정함과 동시에 국토부 장관 표창 등도 수여할 계획이다.

지종철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철도사업 초기 단계부터 환승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역사 주변의 여건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들의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철도계획에 반영해 철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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