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대생 41명, 전화·SNS로 온라인 시험 '집단 컨닝'

입력 2020-06-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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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의대 학생들이 일부 과목 단원평가를 치르면서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1학기 수업에서 '집단 컨닝'을 했다.

인하대는 1일 3월 12일과 22일, 4월 18일 온라인으로 치르던 의학과 2개 과목 단원평가에서 2학년생 41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들은 각각 2∼9명씩 무리를 지어 한 장소에서 함께 문제를 풀거나 전화 또는 SNS를 이용해 답을 공유했다.

학생들의 부정행위는 다른 학생들의 문제제기로 드러났다.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이 의학과 2학년생 52명 중 41명이 단원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신고했다.

학교 측은 의학과 1학년생 사이에서도 최근 온라인 시험에서 2학년생들과 유사한 형태의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동시에 1학기 기말고사는 대면고사 형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인하대 의대는 이날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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