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출혈 경쟁 자제...3분기 '장사 잘했나'

입력 2008-10-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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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PU 지속 증가, 보조금 축소 통해 실적 개선 기대

올 상반기 과도한 출혈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이동통신사들이 3분기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이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을 지난 2분기에는 30% 정도 지출했지만 3분기 들어 경쟁을 자제해 20%대로 끌어내리면서 그만큼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KTF의 경우 3분기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실적 개선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부터 이통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3분기 이통사들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10~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이통업계가 ARPU 증가와 마케팅 비용 축소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 결과, 올 3분기에는 SK텔레콤이 6097억원, KTF 1472억원, LG텔레콤 12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0% 정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이통사들의 실적 개선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통사들의 3분기 실적 개선은 마케팅 비용 축소에 따른 번호이동 가입자의 지속 감소로도 예측할 수 있다.

올 상반기 100만명에 이르던 번호이동 가입자가 지난 8월 47만명으로 줄은데 이어 9월에도 44만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9월 번호이동 가입자는 SK텔레콤 17만2355명, KTF 17만6439명, LG텔레콤은 10만927명을 기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돼 앞으로 지속적인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4분기에도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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