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지우책인명(至愚責人明)/퍼플칼라

입력 2020-05-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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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장 칼뱅 명언

“풀 한 포기부터 빛깔 하나까지 이 세상에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지 않는 것은 없다.”

프랑스 종교개혁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에 성공한 그는 엄격한 신앙생활과 신의 절대주권, 예정설을 주장하면서 검약, 근로를 권장하여 자본주의의 태동에 영향을 주었다. 복음주의의 고전이 된 ‘그리스도교 강요(綱要)’, ‘로마서 주해’ 등의 저서를 남겼다. 그는 오늘 별세했다. 1509~1564.

☆ 고사성어 / 지우책인명(至愚責人明)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도 남을 나무라는 데는 총명하다’라는 뜻. 자신의 허물은 덮어두고 남의 탓만 하는 것을 비유한다. 송(宋)의 명신(名臣) 범순인(范純仁)의 말에서 유래했다.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남을 나무라는 데는 총명하고, 총명한 사람일지라도 자신을 용서하는 데는 어리석다[人雖至愚, 責人則明, 雖有聰明, 恕己則昏].” 원전은 주자(朱子) 송명신언행록(宋名臣言行錄).

☆시사상식/퍼플칼라(purple collar)

탄력적인 근무를 통해 가정을 돌보면서도 일할 수 있는 정규직 노동자를 의미하는 신조어. 사무직을 뜻하는 화이트칼라와 생산근로자를 의미하는 블루칼라로 분류하는 것에서 착안했다. 단시간 일하되 안정적인 정규직으로 근무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토록 하는 근로 형태를 의미한다. 탄력적 근무제로 시간제근무제, 근무시간선택제, 재택근무제, 집중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의 형태가 제시된다.

☆ 고운 우리말 / 속정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견.

☆ 유머 / 원숭이의 애국심

부자가 노래에 맞춰 춤추는 원숭이를 비싼 돈을 주고 사 왔다. 부자는 원숭이가 춤추는 것을 보려고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아무리 노래를 불러도 원숭이가 꿈쩍도 하지 않자 왜 춤을 추지 않느냐고 물었다.

원숭이 대답. “당신은 애국가를 부를 때도 춤을 춥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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