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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재확산 해도 나라 봉쇄 안해”

입력 2020-05-22 1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 있는 포드 공장을 방문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손에 들고 있다. 미시간주/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 있는 포드 공장을 방문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손에 들고 있다. 미시간주/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재확산하더라도 경제 봉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 관련해 “사람들은 그 가능성이 매우 분명하다고 말한다”면서 “그래도 우리는 나라를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잔불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을 포함한 미 보건 전문가들은 올 가을이나 겨울, 바이러스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심지어 독감 시즌이 시작되면 확산 차단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번 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재확산이 있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매우 전이가 쉬운 바이러스다. 어디서든 확진이 있는 한 재확산 위험성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은 50개 주 모두가 단계적인 경제 재개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드 공장을 방문하면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포드 공장과 미시간주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인공호흡기 생산에 들어갔다.

백악관은 지난 11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내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행사에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0만 명, 사망자는 9만3439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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