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국내 1호 산란용 토종닭이 낳은 달걀 판다"…10개 1만6000원

입력 2020-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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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국내 1호 산란용 토종닭이 낳은 달걀 판매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와 e슈퍼마켓에서 '황실 토종 유정란'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내 1호 산란용 토종닭으로 인증받은 ‘황실 토종닭’이 낳은 달걀로, 백화점 업계에서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실 토종 유정란'은 현대백화점과 토종란 복원사업을 20여 년간 해온 안인식 대표가 1년간 협업 끝에 선보이게 됐다. 농가는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양질의 달걀을 생산하고, 현대백화점은 생산된 달걀을 100% 직매입해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는 형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토종닭이 낳은 달걀은 일반란(卵)보다 고소하고 영양이 뛰어나지만, 토종닭을 키우기 어려운 데다 일반 산란계보다 산란율도 낮아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고 수준의 품질의 달걀을 생산하는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실 토종 유정란'은 사육환경과 사료에서도 차별화했다.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1만3223㎡(약 4000평) 규모의 ‘황실토종닭농장(충북 충주시)’에서 5000수가량의 토종닭을 자연 방목해 키우고, 기존 사료보다 약 3배 정도 비싼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Non-GMO) 원료로 만든 유기농 사료를 먹인 것이 대표적이다. 판매 가격은 10입 기준으로 1만6000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물복지인증 농장에서 토종닭이 생산한 만큼 일반란 대비 3배 정도, 일반 동물복지란 보다도 2배가량 가격이 높지만 그만큼 품질과 신선도가 뛰어나다”라며 “앞으로도 현대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신선식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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