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운다…5월 중기 경기전망 ‘또’ 역대 최저

입력 2020-04-27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애로사항 1위 내수 부진…“코로나19 파급 이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른 5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출처=중소기업중앙회)
▲2020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른 5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출처=중소기업중앙회)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년 동월 대비 27.6포인트 하락한 60.0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2월 전산업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다. SBHI는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BHI는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보다 낮을 경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긍정적으로 전망한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발 내수 위축과 수출 둔화, 대내외 불확실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전 항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전망이 전월 대비 21.5포인트 하락한 57.7로 가장 낙폭이 컸다. 이어 내수판매(-1.8), 영업이익(-1.3), 자금사정(-0.6) 순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5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6.8포인트 하락한 84.8포인트로 금융위기 직후(60.0)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자 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1차 금속 등 17개 업종 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식료품과 비금속광물제품, 음료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평균가동률의 경우 지난달 69.8%로 전년 동월 대비 4.5%포인트 내렸다. 특히 혁신형 제조업이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74.2%를 기록했다. 일반제조업평균가동률은 0.7%포인트 내린 68.2%였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65.7%, 중기업 73.7%로 각각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 1.0%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이 77.1%(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38.1%), 업체간 과당경쟁(36.7%), 자금조달 곤란(25.4%), 판매대금 회수지연(25.1%) 등도 문제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 경영애로 추이를 살펴보면 내수부진이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응답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직구 날개’ 펼친 K커머스…정부 ‘직구 정책’에 꺾이나 [지금은 K역직구 골든타임]
  • 기자들 피해 6시간 버티다 나온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 '동네북'된 간편결제…규제묶인 카드사 vs 자유로운 빅테크 [카드·캐피털 수난시대 下]
  • 방콕 비상착륙한 싱가포르 여객기 현장모습…"승객 천장으로 솟구쳐" 탑승객 1명 사망
  • 금융당국 가계대출 엇박자 정책 불똥...저금리 ‘대환대출’ 막혔다
  • ‘시세차익 4억’…세종 린 스트라우스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44만 명 운집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10: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00,000
    • -0.96%
    • 이더리움
    • 5,192,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64%
    • 리플
    • 735
    • +0.14%
    • 솔라나
    • 244,600
    • -3.55%
    • 에이다
    • 678
    • -1.17%
    • 이오스
    • 1,187
    • +2.68%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1.77%
    • 체인링크
    • 23,040
    • -1.37%
    • 샌드박스
    • 640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