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 등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추진

입력 2020-04-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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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에서 담당자들이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테네시/AP연합뉴스)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에서 담당자들이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테네시/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국면 속 국내 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한 한국의 방역체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감염병 대응 모범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검사·확진 △역학·추적 △격리·치료로 이어지는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 등을 ‘K-방역모델’로 체계화해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이 제안한 표준안은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된다.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분야(안)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분야(안)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우리가 제안할 국제표준은 세계 각국이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있는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도보 이동형(Walk Thru) 선별진료소 검사운영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모형 등이 대상이다.

특히 코로나19 진단기법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기법(RT-PCR)은 올해 2월 국제표준안 투표를 통과해 11월 구제표준 제정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안은 이달 7일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신규 표준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

국제표준화 작업은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보건복지부, 식약처, 특허청 등 관련 부처와 자동차 이동형·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을 제안한 전문가, 진단키트·장비업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추진한다.

협의체는 외교부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와 협력해 ‘K-방역모델’의 전 세계 확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앞서 ISO 아시아 지역사무소가 한국의 ‘K-방역모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정부는 이달 23일 화상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한 바 있다.

한국은 지난해 9월 ISO 이사국으로 선임된 바 있으며 이번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추진에 따라 그 위상이 한층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일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K-방역모델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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