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드(海Road) 앱, 지난해만 302명 구했다

입력 2020-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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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누적 677명 구조

(출처=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출처=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지난해 ‘해로드(海Road)’ 앱으로 302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2019년 한 해 동안 해양안전 앱(App)인 ‘해로드’를 이용해 구조된 사람이 302명에 이르는 등 해마다 해로드 앱을 통한 인명구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로드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위치를 전자해도로 확인하고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으로 항법 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형어선이나 해양레저 이용자 등의 안전을 위해 2014년 8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긴급 구조요청과 최신 전자해도를 이용한 바닷길 안내(항해보조), 해양기상정보 기능 등이 있다.

해로드 앱의 긴급 구조요청 기능을 통한 인명구조는 2015년 이후 매년 급증해 지난해까지 누적 677명을 구조했으며 2019년 한 해에만 302명을 구조했다.

해양사고는 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저녁이나 새벽에 많이 발생하는데 엔진 고장 등의 사고로 표류하는 선박은 파도나 조류에 떠밀려 이동하기 때문에 해경 등 구조자가 선박의 위치를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 물에 빠지거나 고립된 조난자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려워 구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표류하는 선박이나 조난자가 해로드 앱을 통해 구조 요청을 하는 경우에는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정보가 실시간으로 해경 종합상황실에 전송되므로 신속한 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올해 3월 동해에서 소형 고무보트를 타던 중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이용객이 해로드 앱으로 해경에 신고해 신속하게 구조됐다.

이러한 구조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해로드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2017년 약 11만 건에서 현재 30만 건까지 늘어났다. 해수부와 해경은 앞으로 해로드 앱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신고기능을 개발하는 등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신고기능은 수온 및 파도 감지 센서 등을 통해 위기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신고하는 기능이다.

이병철 해경 수상레저과장은 “즐겁고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을 위해 출항 전 바다 기상상태 확인, 장비 점검, 안전장비 착용을 철저히 하고 만약에 있을 위급상황에 대비해 해로드 앱도 꼭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화 해수부 항로표지과장은 “해로드 앱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동문자발송서비스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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