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코로나19 관련 “트럼프 대통령보다 CDC·주지사 더 신뢰”

입력 2020-04-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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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방송·WSJ 공동 여론조사…미 국민 52% “코로나19 관련 트럼프 신뢰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재개’(Opening Up America Again)로 명명된 3단계 경제정상화 방안을 공개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재개’(Opening Up America Again)로 명명된 3단계 경제정상화 방안을 공개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주지사들을 더 신뢰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행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국민의 52%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반면 CDC와 자신들이 속한 주의 주지사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69%, 66%에 달했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60%였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대해서는 46%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 문제와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4%였다. 반면 52%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45%,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였던 3월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치다.

코로나19 자택 대피 명령이 너무 일찍 완화할 경우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한 응답자는 58%에 달했다. 셧다운이 길어질 경우 경제적 타격을 더 우려한 응답자는 32%였다.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원의 77%와 무당파의 57%가 코로나19 확산을 더 우려한 반면, 공화당원의 48%는 경제적 피해를 더 우려했다.

올해 11월 대선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2%를 기록했다. 이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49%)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3월 조사 때보다는 지지율 격차(바이든 52%, 트럼프 43%)가 줄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5일 미국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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