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경제계, 동북아 역내관광 활성화 협력키로

입력 2008-10-07 16:58 수정 2008-10-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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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3차 한일 관광협력회의 개최

일중 동북아 역내교류 활성화와 한ㆍ일 양국의 외국인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양국 지자체간 교류 확대, 관광인재 육성, ITㆍ크루즈 등을 활용한 신규 관광시장 창출이 필요하고, 한ㆍ일 단일 관광시장 형성을 위해 '한일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양국의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경단련과 공동으로 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3차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박삼구 전경련 관광산업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동북아 역내교류가 2006년 1380만명에서 2007년 156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그간 한일 관광협력회의에서 논의되고 추진됐던 한일중 셔틀노선 개통, 업계간 다양한 협력활동의 성과"라며 "이러한 역내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한일 양국은 업계간 교류 확대와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공동연구 제안

박삼구 위원장은 영불해저터널을 통해 유럽이 하나가 된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ㆍ일 양국도 새로운 관광시장의 창출과 동북아 교류 활성화의 기반 마련을 위해 한일해저터널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동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양국 경제계가 중심이 돼 구체적인 방안을 공동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한일해저터널의 건설이 장차 실현돼 이를 기반으로 한중해저터널 건설까지 연계된다면 중국 등 동북아 전체는 물론 유럽과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머타임제' 한일 동시 실시

지난 2006년 1차 회의에서 합의된 서머타임제의 한ㆍ일 동시 실시를 위한 공동노력도 배가하기로 했다. 최근 한일 양국 정부에서 탄소배출 절감과 에너지 절약, 관광활성화 등의 방안으로 서머타임제 실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한ㆍ일 양국 정부에 서머타임제 실시를 지속적으로 촉구키로 한 것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크루즈 관광의 육성을 위해 크루즈 선박의 한ㆍ일ㆍ중 항만이용 확대, 입국 및 육상관광의 편익제공, 기항지 도시간 문화교류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IT를 활용한 관광홍보채널 공동 구축, 관광DB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신규 온라인 관광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외에도 제주도에서 한일 관광협력회의가 개최된 점을 계기로 양국 관광업계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제안했다.

◆관광인재 육성, 한ㆍ일 관광캠페인 촉진

전경련 관광산업특별위원회와 일본 경단련 관광위원회는 공동합의서를 통해 동북아 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양국 지역관광의 실태와 문제점, 성공사례 등을 파악해 지역관광자원 개발을 활성화하고, 관광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국 정부가 추진중인 한국방문 캠페인과 일본방문 캠페인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공동합의서 주요 내용

1. 동북아 관광존 형성을 위한 협력 확대, 양국관광캠페인지원, 서머타임제실시촉구

2. 산업관광ㆍ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제점 개선 및 지자체 성공사례 전파

3. 관광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인턴십 등 산학협력 확대

4. 정부ㆍ지자체 대상 관광산업 중요성 홍보, 양국 지자체ㆍ청소년 교류 진전 촉구

5. 한일 관광회의 합의사항의 이행 노력, 회의 논의과제에 대한 실천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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