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저작권 무역수지, 역대 최대 2조 원 흑자 달성

입력 2020-03-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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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우리나라 저작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인 16억2000만 달러(약 2조 원)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2019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총 8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저작권 무역수지는 16억2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2013년에 처음으로 저작권 무역수지가 적자에서 2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이후 2015년 6억8000만 달러, 2018년 14억7000만 달러에 이어, 2019년도에도 흑자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저작권 무역수지는 지난 10년간 총 25억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성장을 이뤄 왔다. 2013년부터는 7년 연속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과 ‘문화예술 저작권’의 수출입 통계를 기반으로 한국은행이 매년 집계해 발표한다. 우리가 해외에 수출하는 게임, 데이터베이스 등은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무역수지에 포함되고, 방탄소년단(BTS) 등 K팝과 드라마, 영화, 문학 작품 등의 수출은 문화예술 저작권 무역수지에 반영된다.

그간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무역수지는 2011년 최초로 1억2000만 달러(약 1460억 원) 흑자를 기록한 이래 꾸준하게 흑자 규모를 키워오고 있으나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는 현재까지 적자다.

김재현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저작권 무역수지는 우리 콘텐츠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객관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통계 지표라는 점에서 역대 최대 흑자 달성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문화상품 수출이 100달러 증가할 때 정보통신(IT) 제품, 의류, 화장품 등의 수출액은 약 248달러가 증가한다는 수출입은행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도 저작권 무역수지의 흑자 규모가 계속 커질 수 있도록 저작권 생태계 조성과 해외에서의 한류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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