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세계 경제 침체로 외국인투자 유치 감소" 우려

입력 2008-10-0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별화 된 환경 조성 및 지방의 외자유치 확대 등 필요

세계 경제침체가 국내 외국인 투자(FDI)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최근 세계 FDI 동향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세계경제와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 사이에 밀접한 관계를 보이면서 최근 세계경제 침체여파로 전 세계 FDI도 동반해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성장율과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간의 상관계수가 지난 1980년대(80~89년) 0.32였던 것이 90년대에는 0.45, 2000년대 들어서는 0.9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계수'란 두 변수간의 선형관계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1에서 1까지의 구간을 값을 가지고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두변수간의 선형관계가 큰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실제 지난 2003년 이후 세계경제가 저금리와 과잉유동성을 바탕으로 5%에 가까운 성장을 유지하면서 전 세계 FDI 규모도 2003년 5640억8000만달러에서 2007년 1조8333억2000만 달러로 3.3배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세계경제 침체여파로 금년도 외국인직접투자 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발생한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글로벌 금융불안과 신용경색으로 세계 FDI의 다수를 차지하는 M&A형 투자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올 상반기 M&A형 투자규모는 6213억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8790억 달러에 비해 29% 가량 감소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외국인투자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우리나라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투자 유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2006년부터 직접투자수지가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세계 FDI 규모 축소는 우리나라 FDI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이처럼 국내 외국인투자가 부진한 이유로 외환위기 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활발했던 대형 M&A가 일단락되면서 외국인의 투자유인이 감소했으며, 외국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는 외국인투자유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신규 외자유치도 필요하지만 기존 투자자의 증액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투자확대를 위한 차별화된 환경 조성 ▲유치업종, 기업의 전략적 선정 ▲지방의 외자유치 확대 ▲旣 진출기업 사후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

상의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제 악화로 외자유치 여건이 좋지 않지만 외국인투자가 생산성 향상, 기술이전, 자본축적, 고용증가 등 우리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음 주 국내 증시 전망은⋯“엔비디아·연준 그리고 주주총회가 이끈다”
  • 호구 된 한국인, 호구 자처한 한국 관광객
  • 산업용 전기요금 낮엔 내리고 저녁엔 올린다…최고요금 15.4원 인하 [종합]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트럼프 “금리 즉시 인하” 압박에도...시장은 ‘연내 어렵다’ 베팅 확대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검찰 송치…지인들 “평소와 다름없어 더 충격”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909,000
    • +1.88%
    • 이더리움
    • 3,104,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2.33%
    • 리플
    • 2,061
    • +2.28%
    • 솔라나
    • 130,900
    • +3.23%
    • 에이다
    • 394
    • +2.6%
    • 트론
    • 429
    • +1.18%
    • 스텔라루멘
    • 242
    • +3.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10
    • +1.34%
    • 체인링크
    • 13,480
    • +2.35%
    • 샌드박스
    • 124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