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행동하는 사랑]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1조 원 규모 자금 지원

입력 2020-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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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코로나19 확산에 앞서 잇따라 선제 대응에 나섰던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지원도 일찌감치 나섰다.

나아가 정식 개소를 앞두고 막바지 시험운용 중인 그룹의 신축 연수원을 대구ㆍ경북지역 '생활치료시설'로 선뜻 내놨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 1조 원 규모의 협력사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 16일 3080억 원 규모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을 포함, 납품대금 5870억 원 및 부품양산 투자비 1050억 원 등을 그룹 차원에서 협력사에 조기 집행한다고 밝혔다.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에 유동성을 확보하고,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배려 차원이다.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350여 개 중소 협력사가 대상이다.

현대ㆍ기아차 역시 중국발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공장이 휴업에 나서는 가운데 협력사를 먼저 챙긴 사례는 재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협력사 자금 지원 결정과 함께 "우리도 힘들지만, 협력업체를 먼저 챙겨라"면서 "우리도 힘들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힘 모아 함께 극복하자"고 언급했다.

실질적인 자금 지원과 함께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협력사에 격려 메시지를 보내는 등 위기에 맞서 동반극복 의지도 적극적으로 내비쳤다.

나아가 경북 경주에 있는 신축 연수원 2곳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선뜻 제공했다.

대구ㆍ경북 지역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경증환자의 원활할 치료를 돕기 위해 경주시 양남면에 자리한 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제공했다.

그룹에 따르면 연수원과 상생협력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다. 연수원은 193실, 센터는 187실 등 총 380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고, 강의실과 식당 등 부대시설도 있다.

2017년 착공한 연수원과 센터는 3월 말 시범운영을 거쳐 5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었다. 개소에 앞서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제공하는 것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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