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적자지심(赤子之心)/서킷 브레이커

입력 2020-03-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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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외솔 최현배(崔鉉培) 명언

“사람이면 사람이냐 사람이어야 사람이다.”

일제강점기 ‘우리말본’ ‘한글갈’ ‘조선민족 갱생의 도’ 등을 저술해 국문법을 체계화한 국어학자, 국어운동가. 해방 직후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국어 교과서 50여 개를 편찬하고 교사 양성에 힘쓴 그는 한자 대신 한글 쓰기, 세로쓰기 대신 가로쓰기를 주장했다. 오늘 그는 세상을 떠났다. 1894~1970.

☆ 고사성어 / 적자지심(赤子之心)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는 백성의 마음 또는 갓난아이처럼 거짓이 없는 마음을 이르는 말. 출전은 맹자(孟子) 이루하(離婁下). “맹자가 말하였다. ‘대인이란 그 갓난아이 때의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孟子曰 大人者不失其赤子之心者也]’.” 갓 태어난 아이의 몸이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갓난아이를 뜻하는 말로 통한다.

☆ 시사상식 /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s)

전기회로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과열된 회로를 차단하는 장치를 말하듯,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주식거래 중단제도’.

☆ 우리말 유래 / 개판오분전

6·25 동란 중 피란민이 몰린 부산 무료급식소 배식시간 알림에서 비롯됐다. 밥솥 뚜껑 열기 전 ‘개판(開板)오분전’이라 외치면 사람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었다.

☆ 유머 / 괴한보다 무서운 노처녀

밤늦은 퇴근길. 노처녀는 속으로 ‘어느 남자가 내 팔을 한 번 안 잡아 주나’ 하는 망상에 젖어 골목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 꼼짝 못하게 붙잡히고 말았다. 당황한 노처녀가 “이거 놔 주세요. 저에게 왜 이러시는데요?”라며 악을 썼으나, 괴한은 더 강하게 붙잡았다. 노처녀가 “그럼 소리 지를 거예요”라자, 괴한이 “어디 마음대로 해봐”라고 했다. 노처녀가 아주 큰 소리로 외쳤다.

“동네 사람들 나 시집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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