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이 지난해 12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철회하고 조원태 회장의 우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사업 협력관계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의 의견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대한항공과 고객 가치 역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당시 한진칼 지분 1%를 매입하며 의결권을 보유하기도 했다.
카카오 외에도 의결권 자문기관 중에서도 ISS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대신지배구조연구소(DERI)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조원태 회장 편을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