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예정 中企, 평균 5.7명 뽑는다

입력 2008-10-05 13:54 수정 2008-10-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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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중견ㆍ중소기업의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은 5.7명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9월27일부터 30일까지 종업원수 1000명 미만인 중견ㆍ중소기업 734개 사를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6.2%(486개 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21.5%(158개 사),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12.3%(90개 사)로 집계됐다.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51.2%(249개 사)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감소할 것’이라는 기업은 30.2%(147개 사)로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 16.3%(79개 사)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 나머지 2.3%(11개 사)는 ‘규모가 미정이라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예상 채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 당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지난해(7.6명)보다 1.9명 감소한 5.7명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 채용인원은 종업원수 1000명 미만 중견기업은 기업 당 7.4명, 종업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은 평균 5.1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식음료(12.9명)와 자동차ㆍ운송(11.6명)이 가장 많았고, ▲건설(8.7명) ▲금융(7.5명) ▲조선ㆍ중공업(5.4명) ▲전기전자ㆍ정보통신(4.8명) ▲제조 및 기타(4.7명) ▲기계ㆍ철강(4.3명) ▲유통ㆍ무역(3.4명)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채용분야(복수응답)로는 32.5%(158개 사)가 ‘영업ㆍ판매직’을 꼽았으며, ▲생산ㆍ기술직 22.4%(109개 사) ▲경영ㆍ일반사무ㆍ회계 18.9%(92개 사) ▲전문ㆍ특수직ㆍ교육 16.5%(80개 사) ▲서비스직 16.3%(79개 사) ▲연구개발 12.1%(59개 사) ▲기획ㆍ마케팅ㆍ홍보직 11.7%(57개 사) ▲단순노무직 6.8%(33개 사) ▲인터넷ㆍIT 4.7%(23개 사) ▲디자인직 2.3%(11개 사)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공채를 실시하겠다는 기업은 7.0%(34개 사)였다.

채용 시기를 월별로 살펴보면 절반이 넘는 53.5%(260개 사)가 10월에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했으며, ▲8월 11.7%(57개 사) ▲11월 5.6%(27개 사) ▲9월 4.1%(20개 사) ▲12월 3.7%(18개 사) ▲7월 0.4%(2개 사)가 뒤를 이었다. 채용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거나 수시채용 하겠다는 기업도 21.0%(102개 사)에 달했다.

올 하반기 채용방식 중 지난해와 비교해 바뀌는 부분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28.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주로 바뀌는 부분(복수응답)은 ‘면접방식 변경ㆍ강화’가 58.1%로 가장 많았고, ‘독자적 채용방식 도입’과 ‘우대조건 변경’이 각각 25.0%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영어인터뷰(말하기시험) 도입ㆍ강화’(8.1%), ‘해외인재 채용영역 확대’(6.6%), ‘개방형 채용 도입’(5.1%), ‘열린 채용 도입’(2.9%) 등이 있었다.

한편 이들 중견·중소기업은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광장 및 청계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일자리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신규채용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기업규제 완화 등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따라 올해 채용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중견·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신규채용에 대한 투자가 예상만큼 이뤄지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러한 현상은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점점 더 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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