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말 현장 예배 교회 감독…이동순회점검반 운영”

입력 2020-03-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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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등 서울 주요 교단 중소교회 재정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 강 교회에서 16일 오전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 강 교회에서 16일 오전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주말 현장예배를 보는 교회에 대해 철저한 지도감독에 나서겠다.”

19일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유튜브를 통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교회들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예배를 자제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동순회점검반을 편성해 주말에 현장 예배를 하는 교회들을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식 본부장은 “최근 경기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처럼 서울 및 수도권 종교집회 감염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어제 행안부도 각 시도에 종교 및 다중이용시설 감염증 예방관리를 통한 지역사회 협조 공문을 통해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내 대형 교회들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현장예배를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중소교회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에게 전화해 중소교회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교단 차원에서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 목사도 좋은 생각이라며 여의도 순복음교회 산하 4000개 중소교회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장통합, 성결교단이 지원에 함께하기로 했다"며 "박 시장이 기독교장로회, 예장백석, 구세군, 성공회 대표와 통화하면서 임대료 등 재정적 지원 요청했고, 교단들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단 차원에서 중소 교회에 재정적 지원에 나서면 시는 각 교회에 소독ㆍ방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243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88명, 경기 36명, 인천 19명이다.

동대문구 동안교회, 세븐PC방 관련 확진자는 세븐PC방 이용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총 20명이 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까지 2월 25일부터 3월 11일까지 세븐PC방 이용자 763명을 검사했다”며 “이 기간 인근에 30분 이상 머문 방문객은 휴대전화 통신정보를 확인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 “클럽, 콜라텍 등에 자율적 휴업을 권고하고 있다”며 “클럽은 점검결과 휴업률이 65%이고, 콜라텍은 68%가 휴업중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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