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한진그룹 명예회장직 요구"…허위 공시 논란 점화

입력 2020-03-16 1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진칼 "'단순투자' 공시때 사실상 '경영참여' 의사 밝혀"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제공=반도건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제공=반도건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회장과 맞서고 있는 반도건설의 권홍사 회장이 조 회장을 직접 만나 자신을 한진그룹 명예회장으로 선임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한진칼은 최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의 가처분 소송 답변서를 통해 권 회장이 지난해 12월 조 회장을 직접 만나 자신을 한진그룹 명예회장에 선임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답변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명예회장 선임과 함께 자신들이 요구하는 한진칼 등기임원과 공동감사 선임, 한진그룹 소유의 개발 가능한 국내외 주요 부동산의 개발 등을 조 회장에 제안했다.

한진칼 관계자는 "이는 사실상 경영 참여 목적이었으며, 이를 공시하지 않고 숨겼다는 거짓 공시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10월 대호개발이 한진칼 지분 5% 이상을 취득, 공시할 때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1월 6일 지분율을 8.28%까지 끌어올리고, 같은 달 10일 투자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꿔 공시했다. 한진칼은 이미 그전부터 권 회장이 경영 참여를 요구해 온 만큼 이는 명백한 허위 공시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에 앞서 이달 초 서울중앙지법에 작년 주주명부 폐쇄 전 취득한 한진칼 주식 485만2000주(8.20%)에 대한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을 신청했다.

반도건설이 속한 3자 연합은 "반도건설 측이 적법하게 공시했는데도 한진칼 현 경영진은 일부 언론을 통해 반도건설 지분 매입 목적에 근거 없는 의문을 제기하며 법 위반 문제까지 거론해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반도건설의 한진칼 지분 공시가 허위로 결론 날 경우, 이번 한진칼 주총에서 반도건설의 지분 8.20% 중 3.20%에 대한 의결권이 제한될 수 있어 3자 연합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자 연합이 지분 공동 보유 계약을 통해 확보한 한진칼 지분은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이 유효한 지분을 기준으로 31.98%다. 허위 공시로 의결권이 제한되면 28.78%로 내려앉는다.

반면, 조 회장 측은 특수관계인과 백기사 델타항공 지분을 포함해 32.45%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
조원태, 류경표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6.03.13]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03.12]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3.13]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2026.03.12]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음 주 국내 증시 전망은⋯“엔비디아·연준 그리고 주주총회가 이끈다”
  • 호구 된 한국인, 호구 자처한 한국 관광객
  • 산업용 전기요금 낮엔 내리고 저녁엔 올린다…최고요금 15.4원 인하 [종합]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트럼프 “금리 즉시 인하” 압박에도...시장은 ‘연내 어렵다’ 베팅 확대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검찰 송치…지인들 “평소와 다름없어 더 충격”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529,000
    • -0.24%
    • 이더리움
    • 3,07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0.29%
    • 리플
    • 2,055
    • -0.19%
    • 솔라나
    • 128,500
    • -1.46%
    • 에이다
    • 384
    • -2.04%
    • 트론
    • 438
    • +2.1%
    • 스텔라루멘
    • 24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40
    • +4.39%
    • 체인링크
    • 13,330
    • -0.89%
    • 샌드박스
    • 121
    • -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