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7주째 하락 ‘리터당 1503.8원’…“추가 하락 예상”

입력 2020-03-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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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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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도 7주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03.8원으로 전주 대비 15.7원 하락했다.

1월 다섯째 주 첫 하락 때만 해도 내림 폭이 리터당 1원 대였지만 2월 둘째 주부터 10원 대 하락을 보였다.

일간 단위로는 휘발유 가격이 11일 리터당 1499.7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 대로 내려앉았다.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의 경우 이달 둘째 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15.6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자가상표 주유소는 1479.2원이었다.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5원 내린 리터당 1585.7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전 휘발윳값은 전주 대비 23.1원 떨어져 리터당 1466.8원이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이달 둘째 주 리터당 1319.1원으로 전주보다 18.9원 급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락한 국제유가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며 "3월 중후반에도 큰 폭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 역시 배럴당 16.9달러 급락해 33.6달러를 기록했다. 1월 가격(64.3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증산 시사 등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6일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추가 감산을 합의했으나 비OPEC인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 이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일 24.6%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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