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본격화된 ‘한진그룹 지키기’ 운동…임직원ㆍ일반인까지 동참

입력 2020-03-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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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한진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 개설…110여명 모여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빌딩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빌딩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SNS 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지하는 ‘한진그룹 지키기’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3일 카카오톡 오픈팡 ‘한진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개설된 이후 현재 110여 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조현아 3자 주주연합’으로부터 회사를 지켜낼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그룹을 외부세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단톡방이 개설됐다"면서 "이 채팅방은 한진그룹 현직 뿐 아니라 퇴직 임직원 및 소개로 참여한 일반인 등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채팅방에서는 ‘한진칼 10주 사기 운동’에 동참하자는 의견이 오가고 있다. 참여자들은 이에 최근 구매한 한진칼 주식 거래 증권앱 사이트 인증 스크린샷을 잇따라 게재하며 현 경영진을 지지하고 있다.

한 채팅방 구성원은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려고 있는 현금 다 끌어모아 한진칼 360주 매수했다”고 했으며, 또 다른 구성원은 "미래의 한진을 위해 주식 10주 갖기 운동을 장기적 프로젝트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한진칼 주총에서 현 경영진을 위해 힘을 보탬이 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3자 연합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항공산업 경영 전문 분야는 한진그룹의 가진 큰 경쟁력이자 장점이며, 일반 기업에서 경영해본 경험으로 항공산업 경영 전문가 자리에 오른 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최고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항공업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한심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아울러 조원태 회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대한항공 사내 익명게시판인 ‘소통광장’에도 현 경영진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한진칼 주식 10주 사기 운동을 제안한다’는 글이 올라온 이후 동참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또 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최근 “대한민국 수송·물류산업을 책임져온 한진그룹이 외부세력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전문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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