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노도강' 강세...수원은 상승폭 절반 '뚝'

입력 2020-03-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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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매·전제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전국 매매·전제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0.01% 상승폭에 머물러 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고가 단지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일부 지역의 중저가 단지가 상승한 영향이다. 수원 아파트값 상승폭은 절반으로 줄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랐다. 5주 연속 같은 상승폭이다.

강북권(0.05%)에선 노도강과 구로구가 0.08~0.09%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선 서초구(-0.08%)가 일부단지의 급매물 출현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강남구(-0.08%)가 재건축 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송파구(-0.06%)는 저가 매물 거래 이후 매물이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강동구(0.03%)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양천구(0.00%)는 9억 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고가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떨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강북권 저가 단지들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전셋값도 지난주(0.04%)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계약 연장과 일부 지역의 정비사업 이주 수요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구로구(0.11%)와 동작구(0.11%)다. 구로구에서는 학군 및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에서는 신축과 매물이 부족한 노량진·신대방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서초(0.07%)·강남구(0.07%)도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2%)는 암사·둔촌동 등지의 중소형 수요와 신규 입주 단지의 전세물량 소진으로 소폭 올랐다.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축소된 0.16%를 기록했다. 서울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수도권(0.30%→0.27%)과 지방(0.10%→0.06%)의 상승폭이 모두 축소된 영향이다.

시ㆍ도별로는 세종(1.02%), 인천(0.42%), 대전(0.41%), 경기(0.39%), 울산(0.16%), 충북(0.08%) 등이 올랐고, 전남(0.00%), 부산(0.00%)은 보합, 제주(-0.04%), 경북(-0.03%) 등은 하락했다.

지난 2·20 부동산 대책에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시는 지난주(1.56%)의 절반인 0.78% 상승했다. 팔달구(1.06%)를 비롯해 권선(0.97%)·영통(0.73%)·장안구(0.47%)가 일제히 상승폭을 줄였다. 안양 만안구(0.39%)와 의왕(0.47%) 역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교통 호재가 여전히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그간 상승폭이 줄었던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2·20 대책과 코로나19 확산에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고 감정원은 전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올랐다. 하지만 지난주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시ㆍ도별로는 세종(0.82%), 울산(0.27%), 인천(0.15%), 대전(0.13%), 경기(0.08%), 충북(0.06%) 등이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을 보였다. 제주(-0.03%), 경북(-0.01%), 전북(-0.01%), 충남(-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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