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코로나19 대응에 대구ㆍ경북 의료봉사 현장 달려간다

입력 2020-03-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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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가 한 마음으로 ‘코로나19'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2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진 대구 지역 내 임시 선별진료센터는 의사 1인과 검체채취인력 3인(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행정인력 1인, 방역(소독) 인력 1인 등 6명 단위 팀제로 운영되고 있어 직능별로 인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보건의료계에 의료진 지원을 요청, 현재 의사·간호사 등 약 500여명이 넘는 의료진들이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이 대구시의사회 회원들에게 보낸 호소문을 통해서는 전국 각지의 의사들이 호응하며 250명의 의사들이 지원에 응하기도 했다.

또 마스크, 소독제 등 보호구 부족에 환자가 약 30~40%로 급감한 개원의들 역시 지역별 선별진료소의 일손 부족을 막기 위해 개인시간을 반납하고 동참하고 있다.

대한간호사협회도 지속적인 간호사 의료봉사자 모집과 함께 경상북도에 마스크 1만장을 지원한 상태다.

법정단체 인정 촉구를 위한 국회 앞 1인시위를 중단하고 의료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도 대구·경북 의료지원에 200여 명의 간호조무사들이 참여했다.

더불어 코로나19의 위기를 막기 위한 의료계의 대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의학계와 의료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사태에서의 의협의 대응에 대한 평가와 국내에서의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대한 전망, 향후 대응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의협은 각 분야의 전문학회와 함께 위원회를 구성해 감염병 자체에 대한 이해와 연구뿐만 아니라 질병의 통제, 의료인력의 관리와 현장에서의 적용, 중환자 치료 등 총체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진들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의료봉사의 동참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마음으로 끝까지 이겨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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