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 매출↑…배송차 늘리고, 무료 배송 확대

입력 2020-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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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자 홈플러스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온라인몰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설 명절이 포함됐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장세다.

특히 전체 온라인 매출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53%에서 56%로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 가입 고객도 매일 2000명 이상 증가 중이다.

지난해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올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전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몰 배송기지로 탈바꿈한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물량을 온라인몰 재고로도 활용해 급증한 온라인몰 수요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우선 매장 전단과 상품 매대 연출물에 지금 눈에 보이는 상품 그대로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문구를 걸고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쇼핑을 위한 ‘쇼룸’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배송 안정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홈플러스는 이번 주부터 한시적으로 배송 차량을 기존 대비 15% 늘리고, 점포 인력 일부를 온라인 피킹 작업 지원에 투입해 원활한 배송 수행에 나선다.

또한, 창고형 스페셜 매장의 온라인몰 ‘홈플러스 더 클럽’ 무료배송 구매금액 기준을 기존 10만 원에서 6만 원으로 40% 하향 조정해 자영업자들의 구매 부담도 낮추기로 했다.

최근 오픈마켓 위생용품 폭리 사례를 고려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우선 비대면 소비와 ‘집밥’ 수요 증가에 따라 주요 신선식품과 먹거리를 저렴하게 내놓는다. 26일까지 한우, 제철 과일, 채소, 시리얼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라면, 즉석밥 등 간편식 데이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온라인몰 첫 주문 고객에게는 생수(6입), 봉지라면, 달걀(10입)을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또 이번 주 중에는 그날그날 매장에서 갓 만든 신선한 반찬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대형마트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 국민 건강 UP 프로젝트’ 기획전을 통해서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 보양식, 가습기, 공기청정기, 홈트레이닝 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세제, 위생용품도 최대 50% 싸게 팔고, 품귀현상을 빚었던 마스크는 매주 최소 10만 장 이상 물량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고객의 안전한 장보기를 지원코자 온라인몰 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했다”라며 “영업규제와 소비위축으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고객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 투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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