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소득세율 최대 10% 인하

입력 2020-02-02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산은 전년비 13% 늘어

▲새해 예산안 발표를 마친 인도 재무장관(가운데 여성). AP연합뉴스
▲새해 예산안 발표를 마친 인도 재무장관(가운데 여성). AP연합뉴스

인도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가 1일 발표한 2020년도(2020년 4월~2021년 3월) 예산안은 세출 총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30조4000억 루피(약 508조 원)였다. 인도 경제가 최근 11년 새 가장 급격하게 침체하자 소비를 자극하기 위해 대규모 감세 조치를 등을 담았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때 8%대라는,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소비 부진 등으로 경기 침체가 선명해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5%로 예측했는데, 이대로라면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11년 만의 최저 성장이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정권은 대규모 신년 예산을 발표하고, 이와 함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다. 소득세율을 중산층을 중심으로 최대 10% 인하해 침체된 소비를 자극한다는 방침이다. 과세 대상이 되는 소득이 50만~75만 루피인 경우 세율을 현행 20%에서 10%로, 75만~100만 루피는 20%에서 15%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또, 도로와 발전소 등의 인프라 투자도 계속하고,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농촌 지원책으로 2022년까지 농업 종사자의 소득을 두 배로 늘리게 하는 정책도 새롭게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업 분야에 대한 재정 지출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1조5000억 루피, 교통에 대해선 7% 증가한 1조6000억 루피를 책정했다.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지출은 5000억 루피로 전년보다 무려 4배가량 늘렸다. 여기에는 인도 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센터 파크’ 신설안이 포함됐다. 예산안을 설명한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데이터는 새로운 보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디 정권 하에서 경기 침체가 더욱 선명해지면서 야당은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이번 예산이 경기 회복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대급 불장’인데 내 주식은 왜…코스피 10종목 중 7개는 안 올랐다[7000피의 역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오늘은 어버이날…공휴일 지정 여부는?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들썩이는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더 오래 살 건데, 나를 위한 소비 안 아끼죠’⋯유통가 큰손 된 ‘영올드’ 파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11: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499,000
    • -1.34%
    • 이더리움
    • 3,369,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2.27%
    • 리플
    • 2,046
    • -1.4%
    • 솔라나
    • 130,300
    • +0.7%
    • 에이다
    • 386
    • -0.77%
    • 트론
    • 512
    • +0.79%
    • 스텔라루멘
    • 235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20
    • -1.26%
    • 체인링크
    • 14,540
    • +0%
    • 샌드박스
    • 114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