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투자 늘리는 국민연금, SKC코오롱PI 인수 펀드에 750억 투자

입력 2020-01-30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 공동투자펀드(Co-invest)를 통해 폴리이미드(PI) 필름 세계 1위 업체인 SKC코오롱PI에 투자를 결정했다.

30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은 2017년 결성한 SKS PE-신영증권PE 컨소시엄, 대신PE가 출자권을 가진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글랜우드PE가 SKC코오롱PI 인수를 위해 조성한 펀드에 750억 원을 출자한다.

글랜우드PE가 2018년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4537억 원 규모)의 앵커출자자인 국민연금은, 또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75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글랜우드PE는 총 인수대금 6100억 원 중 1350억 원 가량은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국내 최초로 2017년 공동투자 펀드를 모집했다. 기존 공동투자 방식의 단점인 LP 간에 자금배분으로 투자규모가 작아지거나, 연기금 성격상 추가 출자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펀드다. SKS PE-신영증권, 대신PE가 출자권을 따냈고, 배정예정 금액은 각 2000억 원이었다. 앞서 국민연금은 2018년 글랜우드PE가 해양·서라벌도시가스를 인수할 당시에도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투자한 바 있다.

국민연금이 SKC코오롱PI에 공통투자펀드로 추가 출자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부장 기업 투자를 대거 늘리고 있는 추세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지분을 사고 판 소부장 기업은 무려 52개에 달했다. 최근에도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유진테크, 메모리반도체 장비사 테스 등의 지분도 신규로 5% 이상 취득하는 등 소부장 기업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정부 기조에 따라 소부장 기업이 각광 받으면서 국민연금도 소부장 기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같다”며 “SKC코오롱PI가 스마트폰, 반도체,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소재로 쓰이는 폴리이미드(PI)필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송금수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2025.11.05]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94,000
    • -0.96%
    • 이더리움
    • 4,721,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2.5%
    • 리플
    • 3,113
    • -3.74%
    • 솔라나
    • 208,000
    • -2.53%
    • 에이다
    • 655
    • -2.53%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10
    • -1.27%
    • 체인링크
    • 21,210
    • -1.99%
    • 샌드박스
    • 222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