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우한 폐렴 비상대응 체제 가동…마스크 착용·중국 출장 자제

입력 2020-01-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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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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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각 은행도 비상대책위원회와 종 합상황반을 설치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서울 중구 본점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수칙 공문을 내걸었다. 특히 해외 입국고객이 많은 공항, 항만, 병원 영업점에는 마스크 착용 근무를 의무화했다. 이달말 까지 전 영업점에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해외 영업점 관할 부서에서 수시로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비상연락체계를 가동 중이다. 특히 중국 주재 직원과 가족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우한 인근 지역의 방문과 중국 지역의 행사는 참가를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이날 전국 영업본부장들과 화상회의를 주관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설 연휴 중국에 방문한 직원들에는 출근금지(유급휴가) 문서를 내렸고, 직원이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인휴가를 요청하면 사무소장이 허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KEB하나은행도 이날 지성규 행장을 위원장으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내부 위기대응 단계를 '경계' 단계로 올렸다. 하나은행의 내부 위기대응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성된다.

지 행장은 "선제 대응을 통해 은행 영업점을 찾는 국내·외 손님의 안전을 챙기고 지속적인 금융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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