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함량미달 영업점 펀드·ELT 못 판다

입력 2020-01-21 11:30 수정 2020-01-21 1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은행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함량 미달인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를 정지하기로 했다.

21일 신한은행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미스터리 쇼핑 점수가 저조한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를 규제하는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펀드, ELT 등 투자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제도"라며 "임직원들에게 투자상품 판매 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3단계로 이뤄져 있다. 먼저 전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1차 미스터리 쇼핑을 시행해 결과가 부진한 영업점을 선정한다. 이후 해당 영업점을 대상으로 2차 미스터리 쇼핑을 진행하고 2차 미스터리 쇼핑에서도 결과가 부진한 영업점은 최종적으로 '판매 정지 영업점'으로 선정된다.

해당 지점은 1개월간 펀드, ELT 등 투자상품을 판매할 수 없고 해당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 담당 직원들은 투자상품 판매 절차 및 상품정보에 대한 교육을 다시 이수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전국 영업점에 관련 제도 도입을 안내하고 다음 달 중 1차 미스터리 쇼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미스터리 쇼핑 재실시 영업점을 선정해 3월 중 2차 미스터리 쇼핑을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판매 정지' 영업점을 선정한다.

신한은행은 현장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2월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핑 화상 강의를 시행하고 교안을 제공하고, 업무 참고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내 AI 시스템을 활용한 판매 프로세스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중심 판매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투자상품 판매와 관련된 고객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고객 중심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06,000
    • +1.2%
    • 이더리움
    • 4,355,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31%
    • 리플
    • 744
    • +0%
    • 솔라나
    • 204,100
    • +1.59%
    • 에이다
    • 641
    • -2.29%
    • 이오스
    • 1,147
    • -0.86%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55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0.11%
    • 체인링크
    • 20,070
    • +1.88%
    • 샌드박스
    • 630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